서양요리에 항상 많이 쓰이는 '향신료 9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한식에서는 주로 쓰이는 게 간장, 된장, 고춧가루, 참기름, 액젓을 많이 사용하는데
서양요리에서는 어떤 걸 사용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향신료 9가지
1. 케이준 스파이시 (Cajun Spice)
케이준 스파이시는 마늘, 양파, 칠리, 후추, 겨자, 셀러리, 세이지 등을 넣고 만든 복합 향신료입니다.
특유의 매운맛이 나서 우리나라 사람들 입에도 잘 맞아, BBQ에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유명 치킨 브랜드에서는 튀김옷의 향신료로 쓰입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치킨, 오리 콩피, 바비큐, 볶음밥, 수프 등이 있습니다.
2. 계피 (Cinnamon)
스파이스 계열로 분류되어 자극적인 향을 가진 게 계피인데, 맡아보면 달콤한 느낌도 나지만 꽃향기, 과일 향기에 비해 자극적인 느낌이 나는 것이 시나몬(계피)의 특징입니다.
향료 조합에서 향이 강하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향, 달콤하고 묵직한 향이라는 설명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계피 오일, 커피, 마라탕, 흑맥주, 수정과, 계피차 등이 있습니다.
3. 넛맥 (Nutmeg)
향신료의 섬이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 반다 섬이 원산이며 사향 냄새가 나는 호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향, 후추에 비해 향이 자극적이지 않지만 묘하게 고급스러운 향미가 나며 생강, 후추, 박하가 섞인 듯한
달면서도 톡 쏘는듯한 향이 나기 때문에 누린내,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탁월합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고기, 생선의 비린내 제거, 도넛, 푸딩, 멕시칸 핫초코들이 있습니다.
(과량 복용 시 환각 효과가 보이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 섭취!)
4. 흑후추 (Black Pepper)
후추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서양 요리의 필수 중 필수 향신료로 꼽힙니다.
보통 간을 한다고 하면 한국 등 동양 문화권에서는 소금 간을 한다, 간장을 넣는다를 떠올리지만, 서양 문화권에서는
소금과 후추를 뿌리는 걸로 생각을 합니다.
서양 육류 요리의 밑간은 90%가 소금+후추 유명 요리사들도 고기 요리에서 애용하는 향신료가 후추입니다.
(괜히 후추+소금+올리브유 국룰 마리네이드가 있는 게 아닙니다.)
4-1 백후추 (White Pepper)
완전히 성숙한 후추 열매를 수학한 뒤 물에 불려 껍질을 벗겨낸 것.
물에 담그는 과정에서 발효를 준하는 과정이 일어나 흑후추와는 향이 상당히 달라서 한식과는 다소 잘 안 맞는 편이고,
일반적인 후추 레시피가 아니라 백후추를 강조한 레시피를 찾아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고기, 생선, 새우 등의 밑간(마리네이드), 육수, 수프, 파스타 등 수많은 요리에 사용됩니다.
5. 페퍼론치노, 레드 페퍼 (Pepperoncino)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맛은 청양 고추가 대표적인데 아시아, 서양권에서의 대표적인 매운맛은 페퍼론치노로 꼽힙니다.
그중 레드페퍼와 페퍼론치노의 차이점은 페퍼론치노는 이탈리아 고추를 사용하고 레드페퍼는 미국산, 베트남산 고추, 인도산을 분쇄해서 사용하기에 두 재료의 맛은 다릅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오일 파스타, 감바스, 부야베스, 프리타타 등이 있습니다.
6. 가람 마살라 (Garam masala)
인도의 대표적인 양념 중에 하나인 가람 마살라는 배합 향신료이며, 주로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 넣어 풍미를 더해주고
요리의 기본양념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람 마살라는 계피, 월계수, 카다몬, 코리엔더, 큐민, 통후추, 정향을 사용하여 볶아서 향을 낸 뒤 갈아서 만드는
양념입니다.
추운 지역에서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더운 지역에서는 살균을 위해 넣는 등 인도 요리에 많이 쓰이는
배합 향신료입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인도 카레, 고기나 생선 마리네이드, 탄두리 치킨, 닭 등이 있습니다.
7. 생강 (Ginger)
캡사이신의 친적삘 되는 바닐린계 물질입니다.
중국에는 2500년 전부터 생강을 키웠다는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 때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완주군의 특산물)
생강은 매우 귀중한 재료로 생강을 상으로 내렸다는 기록이나 생강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까지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생강과자, 진저에일, 진저브레드, 장어, 샤오롱바오, 돼지고기 등 많은
요리에 잡내 제거를 하는데 쓰입니다.
8. 큐민 (Cumin)
쿠민의 역사는 제법 오래되어 고대 로마 시대에도 고기에 뿌려 먹기도 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향신료이고, 우리나라에서 마늘을 매번 먹는 것처럼 큐민은 인도인들이
주로 먹는 향신료입니다.
큐민은 향이 엄청 강해 큐민을 먹은 사람의 체취마저 큐민 향에 가려질 정도로 강한 향을 가졌습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고기, 카레, 양고기, 쯔란, 케밥, 바비큐 등이 있습니다.
9. 강황 (Turmeric)
강황은 카레 등에 넣는 향신료로서 잘 알려져 있는데,
겨자 같은 향이 나지만 매운맛도 있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려 수십 가지의 요리 양념으로
사용됩니다.
많이들 강황은 요리에 많이 쓰인다고 알고 있지만 한방에서는 통증, 생리통, 태국에서는 코브라 독액을
치료하는 목적으로도 사용합니다.
자주 쓰이는 용도 : 카레, 튀김, 고기 마리네이드, 탄두리 치킨, 강황 밥 등이 있습니다.
서양에서 많이 쓰이는 향신료 9가지를 알아봤는데 어떠셨나요?
우리가 쉽게 접하던 향신료도 있고 처음 보는 향신료도 있죠?
향신료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맛들이 있어서 잘 조합하면 엄청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여러분들도 이제 요리하실 때 향신료들을 적절히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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