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식하면 떠오르는 '파스타'의 필수 재료인 파스타 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집에서 알리오 에 올리오, 토마토, 까르보나라 등 여러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파스타 소스에 따라 어떤 면을 써야 더 맛있어지는지, 면에 따라 특징, 식감이 어떤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파스타의 유래부터 알아볼까요?
파스타 유래
파스타는 기원전 3천 년쯤 '반죽'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파스타는 원래 밀가루, 계란을 반죽해서 만드는
이탈리아 면류 요리를 뜻합니다.
파스타 기원은 여러이야기가 있는데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썰과
12세기 아랍인들이 시칠리 섬에 가져와 남부 이탈리아 중심으로 뿌리를 내렸다는 썰 등 매우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하지만,
언제,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늘날 파스타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정말 오랜 세월이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파스타 면의 종류
마케로니 (maccheroni)
지름이 3mm~5mm 정도 되는 원형 느낌의 숏 파스타입니다.
한국에서는 샐러드와 그라탕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토마토와 크림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파르펠레 (farfalle)
모양이 나비같이 생겨서 이름 도 파르펠레 '나비'라는 뜻을 가진 파스타입니다.
토마토, 오일, 크림 등 여러 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카펠레티 (cappelletti)
이탈리아어로 작은 모자라는 의미인데 생긴 모양이 꼭 작은 만두같이 생겼습니다.
작은 라비올리 느낌이고 주로 수프의 건더기로 사용하거나, 각종 요리에 쓰입니다.
뇨키 (gnocchi)
숏 파스타 중 정말 오래된 숏 파스타의 원조 '뇨키'는 옹이라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흔히들 감자, 밀가루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딱 정해진 게 아니라서 피렌체에서는
시금치, 채소, 호박 등으로 반죽을 만든다고 합니다.
토마토, 크림 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페투치니 (fettucine)
페투치니는 면 폭이 5mm ~ 10mm 전후의 평면 타입의 파스타입니다.
면적이 넓어서 '칼국수와 비슷한 두꺼운 면'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콘킬리에 (conchiglie)
이탈리아어로 조개껍데기라는 뜻이며, 표면은 조개껍데기처럼 홈이 파였고 크기는 10mm~20mm 정도입니다.
요리법은 정말 다양하여 샐러드,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오일 등 각종 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라비올리 (ravioli)
라비올리는 속 안에 고기, 치즈를 채워 만드는 파스타입니다.
보통 면을 삶고 소스와 유화를 하거나 버무려 먹는 형식인데, 라비올리는 만두처럼 속 안에 내용물을 채우고 빚어서
끓는 물에 삶아 접시에 소스, 치즈를 뿌려 먹는 방식입니다.
로티니 (rotini)
짧고 꽈배기처럼 비틀어진 나선형 모양의 파스타, 모양이 코르크 마개를 뽑는 오프너와 많이 유사합니다.
생긴 게 푸실리와 많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로티니가 크기가 좀 더 크고, 꼬임의 폭이 더 큽니다.
고기, 치즈,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샐러드에 잘 어울립니다.
라자냐 (lasagna)
일반 길쭉한 롱 파스타면의 모양과는 달리 넓적하게 생긴 파스타면, 라자냐는 보통 오븐에서 조리를 많이 하는데
대표적으로 라구 소스, 베사멜 소스, 치즈를 서로 겹겹이 쌓아서 조리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링귀니 (linguine)
링귀니 파스타는 3mm 정도 크기의 납작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면은 드라마 '파스타'에서 서유경 씨가 자주 만들었던 봉골레 파스타에 아주 잘 어울리는 면이며, 납작한 면 부분에 소스가 잘 묻어
진득한 치즈 소스나 봉골레 등에 잘 어울리고, 식감이 좋아서 선호도가 꽤 높은 편의 파스타면입니다.
펜네 (penne)
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려 있으며 끝이 사선으로 잘려있는 파스타, 겉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작게 홈이 파져 있어
소스가 잘 묻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한 토마토소스와 잘 어울리며, 바질 페스토와도 잘 어울려 대체적으로 샐러드에 많이 사용됩니다.
리가토니 (rigatoni)
펜네 파스타 면의 대형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여기서 끝부분이 사선이 아닌 일자로 잘려 있는 면입니다.
가운데에 구멍이 엄지손가락 만하게 뚫려 있는 게 특징이며 소스가 속 안까지 잘 스며들어
농도가 진하게 잡힌 요리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리가토니의 특징은 파스타를 먹으면 입안에서 소스가 터져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파스타면 종류 12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보통 스파게티 면 정도는 많이들 접하셔서 익숙하실 텐데, 오늘 소개해드린 12가지 파스타면을 제외하더라도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파스타 면이 존재합니다.
각각 특징이 있어서 어떤 요리에 쓰이냐에 따라 맛의 깊이가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잘 사용하시면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도전해보지 못한 파스타 면을 사용하여 오늘 파스타 한 접시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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